출판/문화/여성

전남 나주에서 ‘잃어버린 역사 마한시대를 소환하다’

작성자 정보

  • 편집국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f8b486b3de37faf903cfa4834ced1e0_1719094366_8648.jpg
▲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한에서 퍼포먼스 "마한의 기억을 소환하다"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김덕진 제공 

지난 6월 10일 전남 나주의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위한 예술행사가 나주창작스튜디오 백은영 대표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 유지환작가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나주에 있는 다시초등학교 잔디밭 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이 고분을 찾아 나섰다.

 

4f8b486b3de37faf903cfa4834ced1e0_1719094505_4596.jpg
▲ 움직이는 고분’ 장면으로 비닐 안쪽에 퍼포머들이 움직임을 만들고 있고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이거나 컬러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 사진=김덕진 제공 

유월의 나주는 햇빛이 뜨겁고 대지의 열기가 강한데도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체험에 대한 시민들의 호기심과 열정은 꺾이지가 않는다.

 

화가들이 만든 움직이는 고분에 오방색(五方色 ((((()) 컬러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철기시대 유물을 발굴한다.

 

연이어 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 심홍재 작가의 ’ 작업으로 마한을 상징하는 깃발 위에 馬韓을 먹으로 새겨 넣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4f8b486b3de37faf903cfa4834ced1e0_1719094589_1605.jpg ▲ 마한의 선인의 역할을 맡은 제임스가 깃발위에 누워 있고 심홍재 작가의 획작업이 진행중이다. / 사진=김덕진 제공 


완성된 독널(항아리 형태의 옹관)’이 크게 그려진 마한의 깃발을 앞세우고 마한시대의 선인들이 나타나서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선물을 나누어 준다.

 

마한시대와 현시대가 드디어 조우한 것이다이제 모두가 하나 되어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는 거대한 국기를 다 함께 맞잡고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함께 외쳐본다. ‘다시마한!’

 

이렇게 뜨거운 한낮의 馬韓마한’ 예술체험프로젝트는 완성되었다.

4f8b486b3de37faf903cfa4834ced1e0_1719094652_9526.jpg 

▲ 유지환 작가가 다시초등학교 잔디밭 위에서 마한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 사진=김덕진 제공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아이들의 환한 얼굴들과 시민들의 뿌듯해하는 웃음그리고 오늘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로 나주의 열기는 더해만 갔던 오후다.

 

나주에서 새로운 문화기획들을 펼쳐 나가는 나주창작스튜디오 백은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한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다음세대와 함께 관심을 가져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나주의 중요한 문화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4f8b486b3de37faf903cfa4834ced1e0_1719094714_1245.jpg 

▲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한에서 퍼포먼스 "마한의 기억을 소환하다"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김덕진 제공 

한편연출을 맡았던 유지환 작가는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작업을 20년 넘게 기획해온 작가이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예술활동은 미래를 함께 하는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예술기획들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나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신기사